통도사는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15년(646) 대국통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우리나라 삼보사찰(三寶寺刹)의 으뜸인 불보사찰입니다. 이후 1400여년 동안 사리신앙의 중심지이자 불교문화의 등불이 수수만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천년도량입니다. 이와 같은 장대한 역사를 말해주듯 우수한 성보문화재 3만여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통도사성보박물관은 한국 최초의 불교전문박물관으로 도난이나 훼손 등의 위험요인에 노출되어 있는 사찰의 전래 문화재들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존 전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하여 불법 및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통도사성보박물관의 가장 큰 특징은 불교회화를 효과적으로 보존·전시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최초로 불교회화실을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높이 10m 이상의 초대형 불화인 괘불을 상시 전시하고 있습니다.

통도사성보박물관은 우리나라 불교문화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앞으로도 연차적으로 우수한 기획특별전을 개최하고 사회교육에도 적극적으로 힘써 불교문화를 통한 전통문화계승이라는 당초의 설립목적을 훌륭하게 수행해 나가도록 최대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통도사는 불교문화유산의 보고(寶庫)이며 우리나라 정신문화가 살아 숨 쉬는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입니다. 통도사의 모든 재적스님들과 성보박물관의 직원들은 이 귀중한 문화유산을 후세에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것을 최대의 사명으로 여기고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