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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모두를 묶어 옴짝달싹 못하게 함.
이젠 누가 뭐래도 겨울 입니다. 나
뭇가지를 휘감는 삭풍 그리고 몇개 남지 않은 매동거리는 까치밥.
영락없는 조락의 계절 겨울입니다.
동안거(결제)시작. 몸도 마음도 묶어 버려야 하는 처절한 고뇌 그리고 애매한 갈등(?).
결제때 죽으면 저승밥도 못 얻어 먹는 불행. 누가 죽어도 초상을 치루지 않았단 얘기.
그만큼의 망극함으로...불자님, 이러한 결제를 맞이하여 참선이든 염불이든 사경이든
마음에 부처를 이루려는 수행법 하나를 실천 해 보심은 어떠하올런지요?...
그리하여 언젠가 사그러지는 인생 앞에서 그해 겨울은, 고요와 절망과 심장을 찢는 적
막으로 기억 될 수 있게시리...
산을 그냥 산처럼 볼수있는 안목. 그런 가슴을 얻게 되는 결제가 되시길 축원 축수하나이다.
부주지 현근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