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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님 집집마다 두루 무고하신지요?.
사중의 소임자중 한 스님으로써 문안 인사 올립니다.
여러 시주님의 은혜로 살아감을 한시 반시도 잊지는 않으면서도 때때마다 축원 올림에는 게으름도 있습니다.
하기사 좋은 일만 생기게 해 달라는건 조금은 무리인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요즘 같이 일많고 탈많은 세월속에 좋은 일만 생기게 해 달라니요...
옛말에 "호사도 불여무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일도 아무일 없는 것 만은 못하다는 말입니다.
좋은 일 뒤엔 나쁜일이, 나쁜일 뒤엔 또 무슨 일이...그렇게 순환 윤회되어 가기에 말입니다.
그러기에 뒤에 일을 끌어 들이지 않는 무사. 일 없음이 더없이 좋은게 아닌가 합니다.
경전에 "일체심에 무사하고 일체사에 무심"하라는 좋은 구절이 있습니다.
마음속에는 지나간 일을, 일체사에는 마음을 두지 말라는,, 수강생님 오늘 아침 혹여 속상하는 일이 있으시더라도 무심하게 하루를 보내시고요.
담주 월요일 이맘때 또 뵈요~~ 자 모두 화이팅 한번 하시고요... 비온날 아침
부주지 현 근 두손모아 기원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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