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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만큼 먹은 나이가 되면 이런 노랫말이 생각 날 때입니다.
한해의 끝자락인 이 즈음엔.. 75년 한 여름에 해인사강원을 18명이 졸업했드랬습니다.
이후 생업(?)에 쫒기면서 남남 처럼 살다가 동기중 한 스님께 축하할 일이 생긴게 6년전..
뭉치자. 누구의 제안도 딱히 없었는데도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어김없이 만납니다.
거나한 자리가 파할 때면 내일쯤의 작별인사를 대신하여 누군가가 빈소리의 노랫가락 한자리를 읊조립니다.
뒤를 이어 17,8,9번의 리듬이.. 아--정녕 이렇게 한 생이 가고 마는가?.하는 심각함도 느끼지 못할 만큼의 폭포수가 쏟아지는듯 하다던 그런 만큼의 느낌으로 세월은 우리곁을 지나 갔구나 함에 뒤숭숭해 지기도 합니다.
잠시. 어느 길로 여기까지 왔던지 이 모두 우리네 인생길 ..
그래 고생들 많았네. 많이들 하셨네. 아-- 옛날이여.
박물관장 현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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