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옥란·송광연 2인전 – 현대인의 자화상

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진응)은 오는 7월 23일(화)부터 8월 4일(일)까지 윤옥란·송광연 2인전 <현대인의 자화상>을 개최합니다.

윤옥란 작가와 송광연 작가는 그동안 작가와 현대인의 자화상을 통해 심상의 일기를 표현하면서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을 그려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두 작가가 서로의 작품에 대해 늘 견해나 교감을 나누며 미술 속의 일상을 살고 있던 중에 사찰이 마음의 안식처라는 공통점을 발견하였고, 두 작가의 작품과 자연 속에 있는 사찰이 어우러지면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이 되어 울림이 한층 더 커지리라는 마음으로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윤옥란 작가의 현대의 바쁜 일상을 벗어나고자 하는 작가 내면을 주제로 한 ‘바람의 생각’ 등 60여 점의 작품과 송광연 작가의 병폐화된 현대인들로 인해 잃어버린 인간의 순리를 되찾아가는 삶의 과정을 그린 ‘나비의 꿈(송광연)’ 등 30여 점의 작품을 포함한 약 90여 점의 서양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윤옥란 작가는 대구예술대학교를 졸업하고 2003년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 후 13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울산현대미술작가회 정기전 등 150여 회의 그룹전에 참여하였습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울산미술협회, 울산현대미술작가회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송광연 작가는 영남대학교에서 서양화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2008년 대구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 후 18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천안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울산시립미술관, 사치 갤러리(런던) 등 50여 회의 국내·외 기획전에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런던, 싱가포르, 베이징, 타이베이, 서울, 부산 등 세계 각지의 아트페어에 참여하여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윤옥란 작가는 전시를 열면서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무의식을 끌어안고 살아간다. 작가로서 무의식의 세계로 산책하듯 자신만의 세계로 걸어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자연의 작은 생명과 아직 세상에 오지 않은 생명이 큰 의미로 되살아날 때 기쁨을 느낀다. 우주와 자연과 자신이 공존과 화합으로 하나가 되고 자유롭기를 꿈꾸며 이번 전시를 준비하였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송광연 작가는 전시를 열면서 “지나친 과욕으로 고갈되어 가는 인간미와 물질 만능주의를 가진 현대인들에게 인간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자연의 순리대로 값진 생(生)의 행복을 추구하자는 메시지를 작품에 담았다. ‘나비의 꿈’ 시리즈는 나비가 꿈을 위해 인생의 수(자수)를 채워 가는 행위를 형상화하여 인간이 품는 특정적이고 순수한 염원의 본질적인 의미를 표현하였다. 또한 팝아트의 이미지에 민화의 모란도를 질감 있는 페인팅으로 그려 넣어, 대중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미술사조를 통해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현시대를 풍자하였다. 현대인이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윤옥란·송광연 2인전 <현대인의 자화상>은 통도사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관람객과 신도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전 시 명 : 윤옥란·송광연 2인전 <현대인의 자화상>

▣ 전시기간 : 2024년 07월 23일(화) ~ 08월 04일(일)

▣ 전시장소 : 통도사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 연 락 처 : 통도사성보박물관 학예실(055-384-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