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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유홍준 兪弘濬)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통도사성보박물관에 소장된 "아미타여래설법도" 1건 1점을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예고된 "통도사아미타여래설법도"는 조선후기인 1740년에 제작된 통도사의 대표적 불화이다.(크기 295×235cm)
화면 중앙에 본존인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8대보살과 제석과 범천 및 위제휘부인과 아사세왕, 타방불, 제자, 사천왕 등 여러 성문중이 전 화면에 빽빽이 구성되어 있다. 특히 본존의 좌우협시로 배치된 관음보살과 세지보살의 경우 다른 아미타탱에서와 달리 보관의 표식이 기존의 형식과는 달리 표현되어져 있어 이채롭다. 관음보살의 보관에는 정병이, 세지보살이 들고 있는 연꽃 위에는 경책이 올려져 있다. 특히 주존의 정상계주에서 방사되는 서광의 표현은 흑백의 대조를 보여주며 시방세계에 비추임을 나타내고 있다.
하단 화기란은 중앙과 좌우 가장자리 등 세 곳으로 나눠 기록되어 있는데, 제작시기가 조선 영조16년인 1740년임을 알 수 있다. 불화승으로는 임한(任閑)을 비롯하여 7인이 공동참여하고 있는데, 임한은 통도사 영산전 영산회상탱을 비롯, 대광명전 삼신탱을 제작한 당대 뛰어난 화승으로 유명하다.
지정예고된 아미타여래설법도는 3개월간의 공시를 거쳐 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로써 통도사 국가지정문화재는 국보1건, 보물20건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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