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탁은 불전(佛殿)이나 불탑의 추녀 밑에 매달며, 물고기 모양의 얇은 추가 바람에 흔들려 소리를 낸다. 화재를 막기 위한 벽사(辟邪)적 의미와 항상 눈을 뜨고 있는 물고기처럼 수행자는 언제나 깨어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소형의 풍탁으로 윗부분에는 문양이 없고 아랫부분에는 풀꽃무늬가 있다. 상부 천판(天板)에는 원형의 고리가 있으며, 내부에도 원형 고리가 있어 내부에 종을 울리기 위한 혀가 연결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가운데 1점은 동체에「正統元年丙 六月舍利□風鐸造...'(정통원년병 육월사리□풍탁조...)」라는 점각이 있어, 사적기에 보이는 사리전(舍利殿)의 풍탁으로 짐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