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의 선지식으로 널리 알려진 경허스님의 친필 방함록이다. 표지는 감색 천으로 배접되었고, “총섭방함록(摠攝芳啣錄)”이라 친서(親書)하였으며, 앞부분에는 경허스님의 서문에 이어서 각 방함(芳啣)과 함께 소임 기간을 적었다.
“資憲大夫祝聖願堂守護扶宗樹敎國一大禪師僧風糾正八道都摠攝大覺聖階禮峰堂洪燁(자헌대부축성원당수호부종수교국일대선사승풍규정팔도도총섭대각성계례봉당홍엽)”으로부터 시작하여 九潭堂奉蓮(구담당봉련)에까지 이어졌고, 그 이후는 다른 필체이다. 즉 隆熙元年(융희원년)부터는 별도로기록되었는데곧,“大韓十三道寺刹都摠督宗務院大宗正下囑托(대한십삼도사찰도총독종무원대종정하촉탁)”이라 하였다.
금세기 초 우리나라 선원의 형태를 알게 하는 귀중한 자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