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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품 산수화는 심전 안중식(心田 安中植 1861~1919) 노년기의 작품이다. 강가의 산 봉우리 하나를 원경으로 삼고 근경에는 두세그루의 노송을 중앙에 배치했다. 당연히 나무가 중심 소재로서 무게를 지닌다. 왼쪽의 수면(水面)은 하늘 부분과 함께 여백으로 처리되어 공간의 확대로 여유를 자아내고 있다.
山靜似太古 日長如少年
산은 태고적 같이 고요하고
해는 소년처럼 창창하다.
-隆熙 庚戌 春日 心田
작가소개
심전 안중식(心田 安中植 1861~1919)은 서울 출신으로 왕조시대 최후의 직업 화가였다. 1883년에는 조석진과 함께 중국 천진(天津)에 영선사(領選使)로 참가하여 새로운 문물을 수학하기도 했다 1911년에는 서화미술원의 교수가 되어 이용우, 오일영, 이한복. 김은호. 최우석, 노수현. 이상범과 같은 기라성을 지도했다. 1918년 서화협회가 창립되자 초대회장으로 선출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