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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륙재의 여러 의식과 그에 필요한 내용을 뽑아 정리한 책이다. 수륙재는 물과 땅을 떠도는 영혼을 달래기 위하여 불법을 열고 음식을 베푸는 종교의식으로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널리 유행하였다. 책의 표제는 결실되었으나 내지 첫면에는「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라고 되어있어 책의 제목을 알 수 있다. 표제는 중례문(中禮文)이라 되어 있다.
권말에는「강희십년정축오월일경상도양산군지축서산통도사개판(康熙十年丁丑五月日慶尙道梁山郡地鷲栖山通度寺開板)」이라는 간기가 있어 강희10년(1637) 양산 통도사에서 간행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비록 조선후기의 판본이나 원판이 결실된 상태이며 보존상태가 양호하여 불교의례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