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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旗는 원래 종교의식이나 군대에서 쓰였는데 지금은 신호·장식·축제·행렬 등에서도 폭넓게 쓰이고 있다. 불교에서는 영산재靈山齋나 수륙재水陸齋와 같은 대규모 법회 때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나무석가여래사명 기로서 번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번두幡頭에 해당되는 부분은 삼각형의 세 모서리가 모죽임된 나무틀 위에 검은색의 천을 씌웠다. 번두의 중앙에 2개의 오색다라니주머니를 부착하고 양측면으로 2개의 오색가지방석매듭이 번수幡手와 나란히 드리워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