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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명칭 통도사 명부전 시왕탱화 제4오관대왕(通度寺 冥府殿 十王幀畵 第四五官大王)
전시여부
수량 1폭
시대 조선후기(1798년)
재질 사직 (비단바탕에 채색)
크기 세로 120.5 가로 86.5
지정번호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49호

  예수시왕생칠경(預修十王生七經)에 딸린 변상도에서 비롯된 시왕탱화(十王幀畵)는 지옥의 재판관인 10명의 왕이 죄를 짓고 끌려온 죄인을 심판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그림이다.

시왕은 명부세계의 사령관 격으로, 사람이 죽으면 시왕 앞에 끌려가 자신이 살아 생전에 지은 죄악에 대해 심판을 받게 된다.

  조선시대의 시왕탱화는, 직사각형의 화면을 상단과 하단으로 구분하여 상단에는 시왕이 여러 권속을 거느리고 죽은 자를 심판하는 장면을 하단에는 죽은 자가 각자의 죄업(罪業)에 따라 지옥에서 벌을 받는 장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 따라서 시왕탱화는 지옥에서의 고통스럽고 끔찍한 광경을 보여줌으로써 악업惡業을 경계하고 선업(善業)을 장려하는 교화적인 성격이 강하다.

  통도사 명부전 시왕도는 단순하면서도 안정된 구조를 하고, 사실적 묘사(描寫)를 통해 주제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제사오관대왕(第四五官大王)

  제사오관대왕은 사후 28일이 되어 망자가 네 번째로 심판을 받는 왕으로 화면의 상단에는 병풍을 배경으로 원유관을 쓴 오관대왕이 앉아있다. 오관왕청에는 업칭(業秤)이라고 하는 저울이 걸려 있어 망자가 쌓은 죄의 무게를 단다.그러나 통도사 시왕탱화에는 저울은 묘사되어 있지 않고 확탕지옥(鑊湯地獄)이 표현되어있다. 하단에는 합장을 결한 지장보살이 동자와 같이 시립한 채로 지옥을 바라보고 있고, 펄펄 끓는 물에 죄인을 꼬챙이에 꽂아 집어넣는 장면과 그 주위로 칼을 목에 차거나 두 손이 묶인 죄인들이 다음 차례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장면이 묘사되었다.

  제사오관대왕은 화기를 통해 화사 옥인(玉仁), 채언(采彦), 정녀(定女)에 의하여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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