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박이나 둥근 박을 절반으로 쪼개어 만들거나 혹은 나무의 속을 파내 만든 작은 바가지로, 표자·도배 등으로 불린다. 나무를 표주박 크게 정도로 잘라 토막을 낸 다음 그 속을 끌로 깎아내고 표면을 복숭아 모양으로 다듬었으며, 손잡이 부위를 구불구불한 나무처럼 고리를 만들고 거기에 고리를 달아 차고 다닐 수 있도록 하였다. 표주막의 복숭아 모양은 천도(天桃)라 하여, 하늘나라에서 자라는 복숭아를 상징하며, 한 개를 먹으면 수명이 백년씩 늘어난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