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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위로 치켜 올리고 앉아 있는 물소를 타고 머리를 만지고 있는 동자를 표현한 소형(小形)의 연적이다. 소는 입을 벌리고 있고 등에 물구멍이 나 있으며, 소의 귀와 눈, 다리와 꼬리부분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생동감이 느껴진다. 몸체에 약간의 모래가 부착되어 있으나 시유 상태는 양호하다.
이와 닮은 수우동자형(水牛童子形)의 연적들이 신안(新安) 해저(海低) 침몰선에서 인양된 예들이 있어 아마도 이 연적도 신안 해저에서 출토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14세기 전반(1323년경) 중국 경덕진요(景德鎭窯)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물소와 동자의 생동감 있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