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종의 고분 호석 십이지와 동일한 형태로 조각상의 배면(背面)이 불룩한 편이다. 사람의 몸과 양의 얼굴로 표현되었고, 무복(武服)이면서 왼손으로는 창을 잡은듯한데 끝 부분은 넓게 퍼져 있다. 오른손을 허리에 대고 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이 힘차며 어깨에는 천의가 휘날리고 있다. 목을 타고 내린 굵은 띠의 모습은 신라 팔부중의 모습에서도 발견되는 양식인데, 측면관의 얼굴이 힘차고 사실적이며 두 뿔은 아래로 심하게 굽어져 있다.
조각상의 과장된 신체 표현이나 탄력감 넘치는 조각미는 신라 8세기 조각 양식의 전형을 그대로 나타내는 수작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