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된 태토를 사용하였으나 표면에 굵은 사질의 태토도 간혹 드러나 보이는 회갈색 경질계(硬質系) 와당이다. 문양은 꽃잎의 폭이 넓은 초화문을 중앙에 두고 양측으로 대칭의 쌍조(雙鳥)를 배치하였다. 쌍조는 작은 몸통에 긴 꼬리와 커다란 날개를 지니고 있어 꼬리가 몸통에 비해 지나치게 과장되었다.
상하 폭이 좁은 돌출된 주연부(周緣部)에는 직경이 작은 구슬무늬를 넣었다. 문양의 구도가 어색하고 쌍조에 보이는 무기력감, 그리고 전반적으로 양감이 얕아지는 현상 등으로 제작 시기는 통일신라 중기 이후일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