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小形)의 방형전(方形塼)으로 색깔은 회갈색(灰褐色)이다. 문양은 중앙에 커다란 자방(子房)을 두고 주위에 연화문(蓮花文)을 배치하였다. 그리고 외측에는 주연부(周緣部)를 두고, 각 모서리는 화문(花文)을 넣었다.
자방은 1조(條)의 원권(圓圈)으로 구획하고, 내부에 수 개의 희미한 구슬무늬를 두었다. 10엽 연화문(蓮花文)은 볼륨이 얕은 단판형식(單瓣形式)이고, 속에 여러 잎의 자엽(子葉)을 넣어 복잡한 구도를 이룬다.
약간 돌출된 평면상 주연부(周緣部)는 폭이 넓은데, 표면에 일정한 간격으로 작은 연자(蓮子)를 두었다. 크게 확대된 자방(子房)에 작은 연자(蓮子)가 나타나는 점과, 연화문(蓮花文)의 자엽(子葉)이 복잡하고 꽃잎의 폭(幅)이 넓게 처리된 점 등을 통해 본다면, 아마도 이 전(塼)의 제작 시기는 8세기 중엽 이후일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