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像)은 지붕 위에 올려지는 10신상 가운데 세 번째인 팔계상이다. 회청색의 경질계(硬質系)로 완전히 파손된 것을 복원 처리하였다.
얼굴은 익살스럽게 표현되었다. 눈, 코, 입 등을 자세히 표현하였으며, 전체적인 형상은 마치 돼지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나 돼지임에도 불구하고 날렵한 체구를 지녔다.
조선시대 대궐 위에 올려지는 잡상의 순서를 나열해 본다면 ①대당사전(大唐師傳) ②손행자(孫行者) ③팔계(八戒) ④사지상(沙知尙) ⑤마지상(麻知尙) ⑥삼살보살(三煞菩薩) ⑦이구용(二口龍) ⑧천산갑(穿山甲) ⑨이귀박(二鬼朴) ⑩羅土頭(나토두) 등이다. 대당사부는 삼장법사를, 손행자는 손오공을 지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