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장보살탱화는 하늘·땅·지하 삼계三界를 제도하는 천장보살(天藏菩薩), 지지보살(地持菩薩), 지장보살(地藏菩薩)을 묘사한 불화이다.
삼장보살탱화의 도상은 조선전기에도 나타나는데, 조선시대 불화에 영향을 끼쳤던 명明나라의 수륙재(水陸齋) 그림에도 삼장보살이 등장하고 있다. 이로 보아 망자(亡者)의 혼(魂)을 위로하고 천도(天道)하는 사상(思想)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다.
통도사 삼장보살도는 한폭의 화면에 세 보살을 그리고 있는데 가운데 천장보살이, 그 좌우 약간 낮은 위치에 지지, 지장보살이 앉아 있는 모습으로 배치되어 있다. 형상은 천장, 지지보살은 보관을 쓰고 있고 지장보살은 민머리에 석장을 쥐고 있다. 세 보살의 사이에는 천부중(天部衆), 신중(神衆) 및 시왕 등이 있으며,
화면의 아랫부분에는 세 보살의 협시들이 있다.
화기에 따르면 건륭57년(1792)에 화사 지연(指演) 외 21명에 의해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