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부처님에게서 미래에 부처님이 될 것이라는 수기(授記)를 받아 앞으로 출현하실 분을 미륵불(彌勒佛)이라고 한다. 미륵불이 출현하는 시기는 석가모니불이 열반하고 나서 56억 7천만년이 지난 후이며, 그때까지 도솔천(兜率天)의 보살로 머물면서 중생을 교화한다. 따라서 미륵을 보살이라고도 하고 부처님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미륵불이 하생(下生)하실 곳은 용화수(龍華樹)아래 이므로 미륵불을 모신 법당을 용화전(龍華殿) 또는 미륵전(彌勒殿)이라고 한다.
통도사 용화전의 미륵후불탱화는 화면 중심에 미륵불만이 묘사되는 매우 간략한 구도를 보이고 있다. 조선시대 불화 중 미륵불이 불전(佛殿) 후불탱화로 모셔지는 예가 드물다.
이 작품은 가경3년(1798)에 통도사에서 활동한 중요한 화승인 옥인(玉仁), 경보(璟甫), 승활(勝活)에 의해서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