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주본 80권 가운데 제46권으로 금색으로 사경한 종이를 길게 이어붙인 두루마리 형식이다. 첫머리에 금니 사경한 변상?(變相)이 그려져 있는데 정확한 기록이 없어 제작연대는 알 수 없으나 종이의 질과 변상도 및 글씨의 형태로 보아 14세기경 작품으로 추정된다.
변상도(變相圖)는 불부사의법품(佛不思議法品)의 내용을 표현하였는데,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주변 정면관(正面觀)을 한 보살은 청련화장보살(青蓮華藏菩薩)로 보이며, 노사나불(盧舍那佛)의 주위에는 무수한 타방세계 불보살의 출현을 구름 속에 나타내었다. 또한 천우보화(天雨寶花)가 화려하게 휘날리는 모습을 나타내는 등 화면을 가득 채우는 고려시대 목판의 변상도와 유사한 구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