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성보박물관에서는 제20회 작은전시회로 "운여 김광업 소품(小品) 유묵(遺墨)"展을 개최중입니다.

작품을 기증하신 석정스님은 운여 김광업의 작품을 ‘선(禪)의 미술’이라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운여 김광업 선생은 일제 강점기에는 흥사단(興士團)에 가입하여 도산 안창호 선생을 추종하며 광복운동에 참여하였고, 기독교로 장로의 자리에 있었지만 종교에 얽매이지 않고 많은 스님들과 교류를 하였습니다. 그의 작품에는 이러한 그의 인품이 모든 것을 초월한 무분별의 아름다움으로 그대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품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삶의 자세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