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송천)은 오는 8월 26일(토)부터 9월 3일(일)까지 <매현 박순하 서예전 : 깨달음의 노래>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부처님의 말씀과 큰 스님들의 선시, 법문을 작품화하였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이신 중봉성파 대종사의 법어, 통도사에 주석하신 경봉스님과 월하스님의 문집에서 발췌한 문장, 영가 현각선사의 중도가 중 일부 등으로 구성한 작품 30여 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박순하 작가는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매현서예학원 원장, 향수해 사경연구원 원장으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4회 및 특선 2회, 매일서예문인화대전 대상, 경남미술대전 대상, 부산미술대전 대상 등 유수의 공모전 입상 경력과 함께 전시, 심사 및 운영위원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독특한 서체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축총림통도사 주지 현덕스님은 이번 전시 도록의 축사에서 “40여 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묵향에 취해 서법연찬(書法硏鑽)에 매진해온 박순하 작가가 추구하고 있는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한편, 일자 일획에 신심과 원력을 담아 부처님과 조사님의 위대한 가르침을 표현하고자 노력한 흔적을 면면히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양산시립박물관 신용철 관장은 이번 전시 도록의 <산마루에 자라난 매화나무와 매화꽃 같은 선서(禪書)>라는 글에서 “매현 박순하 선생의 작품을 처음 보고 느낀 소견은 선(禪)이었다. 여기서 선이라는 말은 동양인의 정신수양법을 일컫는 말이며 여러 문자로도 또 여러 말로도 표현되기도 한다.”라면서, “매현 선생의 작품에는 맑고 투명함이 흐르며, 글씨에는 독특한 필치가 있고 이것은 다른 작가에게서 볼 수 없는 배경지를 통해 만개하고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통도사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관람객과 신도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전 시 명 : 매현 박순하 서예전 <깨달음의 노래>

▣ 전시기간 : 2023년 8월 26일(토) ~ 9월 3일(일)

▣ 전시장소 : 통도사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 연 락 처 : 통도사성보박물관 학예실(055-384-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