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姜鹿史, 高麗佛畵 再現展
고려불화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으로 손꼽히며 세련된 색채와 섬세한 기법, 독특하고 우아한 표현기법으로 인해 보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특히 지난 1970년대 중반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고려불화는 그동안의 연구성과와 그에 따른 관심이 해를 거듭하면서 새로운 자료가 조사되어 세계적으로 약 180여 점이 확인되고 있다.
이번 초대전은 실물로 보기 힘들었던 고려불화를 서양화단의 원로이신 강록사 화백이 캔버스에 유화로써 재현한 28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이다. 강 화백은 오랫동안 서양화로 畵歷을 쌓아오신 노화백으로 널리 알려진 분이다. 그는 불자로서 깊은 신심과 예술정신으로 불화에 관심을 쏟아 왔으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油畵로서 고려불화의 재현작업에 몰두하였고, 현존 고려불화 중 보현보살·마리지천·아미타여래·아미타여래삼존·아미타구존·수월관음·지장보살·지장보살삼존·지장시왕탱·16나한도·시왕도 등 28점의 역작들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통도사성보박물관 초대전으로 마련하는 이번 "강록사, 고려불화 재현전"을 통하여 우리나라 현대 불교미술의 새로운 면모와 노화백의 예술세계를 파악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1. 초대일시｜2003년 11월 17일(월) 오전 12:30
2. 개막식 장소｜통도사성보박물관 중앙괘불전
3. 전시기간｜2003년 11월 17일(월) - 2004년 1월 11일(일)
4. 전시장소｜통도사성보박물관 기획전시실(2층)
수월관음도
※ 문의 : 학예연구실
(☎ 055-382-1001 /팩스 055-384-0030 /담당 : 김미경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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