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영축총림 통도사 추계학술대회 <훈민정음 창제 이전의 문자생활과 불교계>
│ 일시 : 2023년 10월 28일(토) 오후 2시 ~ 오후 6시 │ 장소 : 통도사 해장보각
│ 주최·주관 : 영축총림 통도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는 오는 10월 28일(토)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통도사 해장보각에서 <훈민정음 창제 이전 문자생활과 불교계>라는 제목으로 학술대회를 가집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통도사에서 전통사회에서 통용되었던 우리말의 표기 방법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합니다. 통도사는 오래 전부터 훈민정음 창제에 불교계 신미·학열과 같은 승려들이 깊이 관여하였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이 사실을 전문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널리 알리고자 하였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계획의 첫걸음이며, 이후 지속적으로 전문연구자들의 알찬 연구를 통해 이 사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이번 학술대회의 일정은 1부 개회식, 2부 주제 발표, 3부 종합 토론, 4부 폐회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제1주제는 김지오(동국대학교 다르마칼리지 교수)가 「향찰의 문자-표기론적 고찰」이라는 주제로 발표합니다. 그동안의 향찰 연구는 해독, 표기, 문법형태 분석 차원에서 주로 이루어져 왔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향찰을 ‘문자’의 층위로 끌어올려 지금까지 향찰 연구에서 전혀 다룬 적 없던 문제들을 새롭게 다루었습니다. 제2주제는 문현수(인하대 한국학연구소 교수)가 「고려시대 『화엄경』점토 석독 구결과 『유가사지론』점토 석독 구결의 현토 방식 비교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합니다. 고려시대 한국어 자료인 『화엄경』점토 석독 구결과 『유가사지론』 점토 석독 구결을 바탕으로 구결점을 현토할 때 어떠한 체계성을 바탕으로 한국어의 조사와 어미를 표기하는지 살펴봅니다. 이는 훈민정음 창제 이전 시기에도 체계적인 문자 체계를 바탕으로 불경을 읽고 학습해 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제3주제는 하정수(동국대 교육연구원 연구교수)가 「고려말 조선초 『능엄경』 구결의 기입 양상과 계통」이라는 주제로 발표합니다. 이 연구는 궁극적으로 훈민정음 창제 이전 차자 표기 체계인 구결의 기입 양상을 분석하여 유형화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고려 시대부터 이어져 오는 구결 체계와 문자가 한글 구결과 훈민정음에 어떻게 전승되었는지를 살피고자 하였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하는 3명의 국어학자의 연구는 불교계와 한글 창제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우리말의 음운체계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훈민정음 창제에 불교계가 지대한 역할을 하였다는 사실은 우리말의 음운 연구나 한글 창제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에게 더욱 연구되어야겠지만, 일반 대중들에게는 아직도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향후 통도사는 이 분야의 전문학자들과 더불어 관련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