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정사 괘불탱화 Special Exhibition : Large Buddhist Painting(Gwaebul), BongJeongsa  안동 봉정사 괘불탱화 (1710년) 823.0cm×647.0cm, 삼베에채색, 보물 제1642호 오픈행사 : 2018년 10월 09일(화) 오후 2시 기 간 : 2018년 10월 09일(화) ~ 2019년 04월 07일(일) 장 소 : 통도사성보박물관 주 최 : 영축총림 통도사 후 원 : 경북 안동 봉정사 ․ 경남 양산시 ․ 통도사성보박물관 발전위원회 1. 전시목적 통도사성보박물관은 국내 박물관뿐만 아니라 세계 박물관을 통틀어 가장 풍부한 불화 자료를 보유한 곳으로 국내 박물관으로는 유일한 불교회화전문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본관의 1, 2층을 연결하는 중앙홀에는 괘불을 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괘불은 사찰에서 야외법회 때 걸어서 예배하는 의식용 불화로 초대형 크기라는 괘불의 특성으로 말미암아 평소에는 잘 보기 힘든 불화이다. 이에 개관 이래 매년 약 2회에 걸쳐 괘불탱 특별전을 개최하였으며, 2016년부터는 매년 개산대재에 맞춰 괘불탱 특별전을 개최함으로써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많은 불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제36회 괘불탱 특별전에 출품된 작품은 보물 제1642호로 지정되어있는 〈경북 안동 봉정사 괘불탱화(1710)〉이다. 2. 안동 봉정사 괘불탱화의 특징 봉정사는 경북 안동시 서후면 태장동 천등산(天燈山)의 남쪽 기슭에 위치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의 본사인 의성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대사의 제자 능인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의상대사가 영주 부석사에서 종이로 봉황을 만들어 날려 봉황이 내려앉은 곳에 절을 세우고 절 이름을 봉정사(鳳停寺)라 하였다는 설화로 더욱 알려져 있다. 봉정사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인 국보 제15호 〈극락전(1363년)〉 을 비롯하여 국보 제311호 〈대웅전〉, 보물 제1614호 〈영산회상벽화〉, 보물 제1620호 〈목조관세음보살좌상〉 등 많은 유물이 현존한다. 〈봉정사 괘불탱화〉는 세로 823cm, 가로 647cm로 35~39cm 폭의 삼베 16폭을 이어 바탕을 마련했다. 화면 하단에 쓰인 화기에 의하면 강희49년(1710)에 조성한 ‘영산회’ 괘불탱화로 수화승 도문(道文)을 중심으로 설잠(雪岑), 계순(戒淳), 해영(海英), 종열(宗悅), 성은(聖訔) 등 총 7명에 의해 그려졌음을 알 수 있다. 화면 중앙에 석가모니불은 붉은 화염무늬와 녹색 모란문이 시문된 주형(舟形)광배를 배경으로 시립했으며, 오른손은 가슴 앞에 들어 보이고, 왼손은 배 앞에 들었다.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 우 팔대보살을 배치하였는데, 1열에는 연꽃을 든 보살이 3위, 여의를 든 1위의 보살이 있고, 2열에는 왼손으로 황금색 정병을 들고 보관에 아미타불이 도해된 관음보살과 오른손으로는 관인을 들고 보관에 정병이 있는 세지보살이 있다. 3열의 보살은 두 손을 합장한 동일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석가모니불의 광배 위쪽은 가섭존자와 아난존자를 비롯한 제자와, 두건을 쓴 나한이 배치되었다. 백색, 먹, 녹, 적색을 적절하게 섞어 안면을 개성 있게 구분했으며, 곱슬머리, 부릅뜬 눈을 표현했다. 특히 가섭존자는 주홍빛에 가까운 얼굴에 백선으로 털과 수염을 그렸으며, 먹과 담채를 섞어 노승의 주름과 피부를 표현해 연륜을 나타냈다. 〈봉정사 괘불탱화〉는 양식적으로 17세기 괘불에서 보이는 고식적인 요소를 보여주는 동시에 18세기 전반 경북지역에서 활동했던 다른 화승들과의 공통되는 특징을 표현한 작품으로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