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여 김광업 (雲如 金廣業, 1906~1976)

1906년 평양 출생.

1927년 경성의학전문학교(현 서울대학교 의과대 전신)졸업.

1955년 동명서예학원 개설(부산 최초의 서예학원).

이후 부산·대구지역 고승대덕과 서화 작가·문인들의 모임이 됨.

1974년 ‘운여 김광업선생 작품전’ (신세계 미술관)

1974년 ‘제1회 전각협회전’

1976년 5월 8일(71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타계.

1976년 12월 ‘운여 김광업선생 유품전’ (부산 광복동 희다방)

1977년 ‘운여 김광업선생 유작전’ (서울 관훈동, 미술회관)

2003년 고예가·통도사성보박물관 컬렉션 ‘운여 김광업의 문자반야’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작품을 기증하신 석정스님은 운여 김광업의 작품을 ‘선(禪)의 미술’이라고 표현하였다.

운여 김광업은 일제 강점기에는 흥사단(興士團)에 가입하여 도산 안창호 선생을 추종하며 광복운동에 참여하였고, 기독교로 장로의 자리에 있었지만 종교에 얽매이지 않고 많은 스님들과 교류를 하였다. 이런 그의 인품이 모든 것을 초월한 무분별의 아름다움으로 그의 작품에 그대로 표현되었다.

이번 전시는 운여 김광업의 작품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삶의 자세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