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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박물관 자원봉사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박물관장입니다. 뭘 하겠냐 싶은 맘으로 부임을 한지 일년입니다 작년에 약속한대로 일년에 한번은 맘편히 하루라도 견학을 같이 다녀 오자는 말씀을 올린 거 기억하십니까?.. 하기사 지금도 문을 열면 생뚱스런 얼굴로 저를 대하는 봉사자분이 계실정도니 다 일러 말 할 수야 없지만서도 말입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녘 가장자리로 수줍은듯 나풀거리는 코스모스야 볼 수는 없어도, 오랜만에 눈에 호사를 누릴만한 전시회가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까.
같이 갑세다. 서울에, 비단구두 선물은 없을지라도.
*통도사 성보박물관장 현근 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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