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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부여 무량사괘불탱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중앙괘불전에서 2010. 04. 18 부터 2010. 10. 15 까지 입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괘불탱에 관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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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무량사괘불탱 扶餘 無量寺 掛佛幀
1627년, 마본채색, 1,213×752cm, 보물 제1265호
무량사는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만수리 만수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다. 무량사 극락전에 보관 중인 괘불탱은 현존하는 괘불탱 가운데 두 번째로 오래된 작품이자, 대관보살형戴冠菩薩形 괘불의 가장 이른 사례로 1997년 8월 8일 보물 제1265호로 지정되었다.
무량사 괘불은 삼베바탕에 채색을 베푼 작품으로 화기를 통해 1627년(인조 5)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괘불의 크기는 세로 1,213cm, 가로 752cm로 삼베 22폭을 덧대어 바탕천을 마련하였다.
화면의 중앙에는 원형 두광과 역U자형의 커다란 신광을 배경으로 화려한 보관을 쓴 여래가 정면을 향하여 서 있다. 오른손은 커다란 연화수가지를 잡고 왼손은 줄기 끝을 살짝 받쳐 들었다. 자세는 두 다리를 약간 벌리고 답할연좌踏割蓮座 위에 서 있는데, 상체가 당당하게 표현되어 하체가 상체에 비해 다소 빈약한 느낌을 준다.
머리에 쓴 보관의 좌우로는 관대가 뻗어 나와 있고 화문과 구슬을 늘어뜨려 장식하여 화려함을 더하였다. 보관의 중앙에는 항마촉지인을 한 석가여래 화불 2위를 상하로 배치하였고 좌우로 다른 수인을 취한 화불을 각각 2위씩 배치하여, 총 6위의 화불이 화염형 장식의 광배를 배경으로 앉아 있다. 석가여래 화불 사이로 보관을 쓴 여성형 인물의 얼굴이 무수히 겹쳐져 부채살처럼 펼쳐져 있다. 이러한 보관의 묘사는 진안 금당사 괘불탱(1692)에서도 볼 수 있다.
본존의 신체는 건장하면서도 육중한 형태를 띤다. 가슴에는 연꽃과 구슬로 장식된 목걸이를 착용하였고, 상체에 걸친 녹색 천의의 양쪽 가닥은 두 손에 걸쳐 발아래까지 길게 늘어뜨리고 있다. 광배의 양 옆으로는 굽이치는 광염光焰의 표현이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 가운데, 좌우로 8위씩 총 16위의 화불이 각기 다른 수인을 취하며 본존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하단 중앙 백변에 기록된 화기에는 ‘미륵괘불정彌勒掛佛幀’이라는 존명을 밝히고 있다. 17세기 초 탁규琢珪스님의 주도로 조성되었으며, 그림의 제작에는 수화승 법경法冏을 비롯하여 혜윤慧允, 인학仁學, 희상熙尙 등이 관여하였다. 특히 법경法冏은 이듬해 1628년 칠장사 괘불탱을 단독으로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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